SILS Close-up

My study abroad in Peking University, China

by  KANG, MinHea
Admission Type : AO입학시험 9월 입학
High School : International School Of NorthEast YuCai School
Study abroad : (CHINA), Peking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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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학교와의 복수학위 제도는 본인이 와세다대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복수학위의 가장 큰 매력은 4년 동안 두 가지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인데 북경대학교에서는평소에 관심이 많은 국제관계학과의 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영어권으로의 유학도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고 중동문화와 아랍어를 배울 수 있는 중동으로의 유학도 생각해 보았지만 다른 무엇보다 복수학위라는 것이 강하게 나를 북경대학교로 결정하게 하였다.

심화과목이 비교적으로 많은 이유로 북경대학의 국제관계학 복수학위는 한국에서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 등에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프로그램에 선발되었다고 해서 학위를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북경대학교 학생들이 4년 동안 들어야 할 필수과목을 교환학생들은 유학기간 1년 동안 모두 이수해야 하고, 뿐만 아니라 유학 전 와세다대학교에서도 타 학부의 국제관계학과 관련된 학점 취득, 중국인 교수의 중국어 논문 작성 수업 듣기 등 여러 가지 필수 과정을 거쳐 복수학위를 받기 위한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했다.

그리고 1년의 준비기간 끝에 2년간의 즐거웠던 일본 생활을 잠시 접고 2008년 9월 11일 마침내 대륙의 중국 땅을 밟았다. 북경은 3년 전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을 왔을 때 와는 달리 올림픽 개최로 인해 세계 경제 강대국의 수도답게 웅장함과 활기찬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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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에서 일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국제관계학을 전공 교수에게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과 고등학교 때 익혀둔 중국어를 대학 강의를 통해 고급스럽고 전문적인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 북경대학으로 가기 전의 나의 가장 큰 두 가지 목적이있다.

북경대학교에서 1년 동안의 생활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북경대학은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와 근접해 있고 또 교내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음식점이 있었기 때문에 원할 때 언제든지 한국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때로는 기숙사에서 일본 룸메이트들과 재료를 사서 니꾸자가나 나베 등을 직접 만들어서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식생활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기숙사 또한 호텔을 개조하여 만든 곳 이여서 깨끗하고 보안도 철저했으며 혼자 사용하기에 충분히 넓은 개인 방과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가전 제품들을 둘 수 있는 거실과 샤워시설이 설비되어있는 화장실을 2명의 일본인과 나누어 사용하였기 때문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헬스장, 과일가게, 문구점, 서점, 슈퍼 등 편의시설이 모두 교내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였다.

또 대학 캠퍼스에서 5분 거리에 와세다대학교 사무실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도움을 청할 수 있고 책, 학습 자료 등 여러 가지 물질적 지원도 받을 수 있어 북경 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학습면에서는 두배 세배의 노력을 필요로 했다. 북경대학교는 중국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에 속하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명문대학교이다. 물론 각오를 하지 않고 간 것은 아니지만 1년 동안 1학년 수업에서 4학년 수업까지 33학점을 이수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험기간엔 같은 Double Degree 멤버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3일 4일씩 밤을 새우는 것은 기본이고 평소에도 레포트나 그룹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내주기 때문에 한시도 공부에 게을리 할 수 없었다. 더욱이 시험은 모두 논문형식으로 적어서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시험 전에 교과서와 프린트를 몇 번이고 읽고 모의로 적어보고 때로는 수 천자 그대로 머리 속에 입력 해야 했다. 중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중국인들이나 중국어 수준이 중국인과 다를바 없는 학부내 유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그 몇 배의 노력을 해야만 했다. 그 덕분에 유학 전 목표한 대로 지금 나의 중국어 실력은 전문 지식 서적이나 논문을 읽을 때 별 무리 없이 읽어나갈 수 있을 정도로 갖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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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의 북경대 생활은 내 생에 최고의 경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년 동안 33학점을 이수하여 북경대학교 국제관계학과의 학위를 취득에 성공하였고, 중국어 원서로 된 책을 읽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의 중국어 실력을 쌓았으며, 뿐만 아니라 북경대학교에서 만난 많은 교수님들과 친구들은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될 때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주리라 믿는다.

뿐만 아니라 제 3개국으로의 유학으로 인해 2년간 익힌 일본어를 잊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는 달리 룸메이트 모두가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에서 보다 일본어 사용기회도 많았고 수업시간에는 배울 수 없는 일상 생활 용어 역시도 쉽게 익힐 수 있어 일본에서 있었을 때보다 일본어 실력 또한 향상되었다. 그리고 와세다 학생들만 들을 수 있는 영어 수업이 제공되는데 이 수업은 대부분 미국식으로 진행되며 단지 교수가 준비해 온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매 수업이 학생들과 교수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도 잊지 않고 꾸준히 공부 할 수 있었다. 공부하는 틈틈이 교내체육시설을 이용하여 테니스나 탁구 등을 하며 체력을 길렀고, 스키장과 만리장성 등 관광명소를 찾아 다니면서 중국의 문화도 함께 즐길 수가 있었다.

와세다대학교에 입학 한 것, 또 와세다대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딤돌을 발판 삼아 북경대학교에서 또 다른 학위를 취득했다는 것, 그 두 가지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Up Date:2009/12/08